국민연금 추납하면 내 연금이 얼마나 늘까? - 핵심요약

국민연금 추납이란 무엇인가요?
실직이나 경력단절, 사업 중단 등으로 국민연금을 일시적으로 납부하지 못했던 기간이 있는 경우, 국민연금 추납(추후납부)을 통하여 이렇게 납부하지 못했던 기간의 보험료를 나중에 납부하여 가입기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가입기간이 길수록 수령액이 많아지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추납을 통해 공백 기간을 채우면 노후에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을 증액시킬 수 있는 좋은 제도입니다.
모두 추납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아래 조건을 충족했을 때 추납이 가능합니다.

국민연금 추납보험료 계산 방법

예를 들어, 현재 월 10만 원씩 국민연금을 납부하고 있고 100개월(약 8년 4개월)을 추납 하고 싶다면 추납보험료는 1,000만 원이 됩니다. 여기에서 월보험료는 과거에 냈었야 하는 보험금이 아닌 신청 시점의 보험료임을 헷갈리지 마세요.

임의가입자의 특별한 계산 규칙
임의가입자는 본인이 원하는 만큼 보험료를 정할 수 있지만, 추납 시에는 상한선이 있습니다. 이는 고소득자가 은퇴 직전에 목돈을 한꺼번에 추납하여 과도한 연금을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여기에서 A값은 **"국민연금에 가입한 전체 국민의 최근 3년간 평균소득"**을 의미하는데요. 더 쉽게 설명하면, 전국 모든 국민연금 가입자들이 벌어들인 소득을 평균 낸 값으로 매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사업장·지역가입자 전체의 기준소득월액을 평균하고, 이를 최근 3년치로 다시 평균한 금액을 말합니다.
임시가입자의 경우, A값의 9%까지로 상한선이 정해져 있고, 2025년 기준 A값은 3,089,062원 입니다.


추납 시 연금액 증가 효과는?
추납을 통해 실제로 연금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국민연금은 가입기간과 납부액 모두에 영향을 받지만, 특히 가입기간이 길어질수록 증가폭이 커지니 추납을 통해 가입기간을 인정받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2025년 기준 국민연금 노령연금 예상월액표를 참고하면, 월 10만 원씩 납부 시 가입기간별 연금액은 이와 같습니다.


추납 신청 방법과 납부 절차
추납은 다음 세 가지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는데요. 신청 후 다음 달 11~15일경 고지서가 발송되며, 그달 말일까지 납부해야 합니다. 부담이 된다면 최대 60회까지 분할납부도 가능합니다. 다만 분할납부 시에는 정기예금 이자가 가산되니 이 또한 고려하셔야 합니다.
-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 - 공인인증서 로그인 후 온라인 신청
- '내 곁에 국민연금' 모바일 앱 -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신청
-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 - 방문하여 상담 후 신청

추납 시 꼭 체크해야 할 포인트
소득공제 혜택
사업장가입자나 지역가입자가 추납 한 보험료는 연말정산 시 전액 소득공제가 가능합니다. 과세표준이 높은 해에 추납하면 환급액도 커지므로 절세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기초연금과의 관계
추납으로 국민연금액이 늘어나면 소득인정액이 증가하여 기초연금 수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2025년 기준 기초연금은 단독가구 월 소득인정액 148만 원 이하, 부부가구 238만 원 이하일 때 받을 수 있으니, 기초연금 금액을 확인하시고 추납을 결정하셔야 합니다.
수익성 판단
국민연금은 민간 연금상품과 달리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연금액이 조정되는데요. 2017년 기준 평균 수익비가 1.6~2.9배로, 낸 보험료보다 최소 1.6배 이상 많이 돌려받는 구조라는 점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매우 유리한 노후 대비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별 상황에 따라 연금액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추납보험료 및 예상연금액은 국민연금공단(☎1355) 또는 '내 곁에 국민연금' 앱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