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란? 중수익 중위험의 원금 비보장 상품

주식의 변동성은 부담스럽지만, 정기예금의 이자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려운 분들이 주가연계형 상품을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ELD, ELB, ELS 너무 헷갈리는 용어가 많습니다. 이중에서도 오늘은 ELS 란 무엇인지, 어떤 장단점이 있고, 어떤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지, 투자 전 체크해야 할 사항 등을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ELS(Equity-Linked Security)란 무엇인가요?

ELS(Equity-linked Security, 주가연계증권)는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대표적인 원금 비보장 상품인데요. 이 부분이 ELD나 ELB 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LS는 특정 주가지수(KOSPI200, S&P500 등)나 여러 우량 종목(삼성전자, 네이버, SK하이닉스 등)의 가격을 기반으로 수익률이 결정되는데요. 쉽게 말하면, ELS는 “정해진 조건에 따라 주가가 일정 범위 안에서 움직이면 약정된 높은 이자를 주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ELS 수익률 이해를 위한 예시

ELS 의 수익률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ELS 상품에 가입한다고 가정을 해볼게요.

예 1) ELS 조건: 두 종목 모두 만기까지 30% 이하로만 하락하면 연 4% 수익률 지급
- 시작가가 100원이라면 3년 뒤 두 종목 모두 70원 이상이면 12%(연 4% ×3년)의 이자와 원금을 받습니다.
- 한 종목이라도 30%를 초과해 하락하면 손실구간에 진입, 주가 하락률만큼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음
예 2) ELS 조건: 세 종목(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모두 만기까지 40% 이하로만 하락하면 연 5% 수익률 지급
- 각 종목의 시작가가 100원이라고 가정
- 만기 : 2년
- 조건 충족 시: 2년 뒤 세 종목 모두 60원 이상이면 10%(연5%×2년)의 이자와 원금 지급
- 조건 불충족 시: 만기 전에 한 종목이라도 40%를 초과해 하락(예: 시작가 대비 59원 이하가 되는 경우)하면 ‘녹인(Knock‑In)’ 발생 → 만기 시 세 종목 중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의 하락률만큼 원금 손실 가능
- 예를 들어, 2년뒤 가격이 삼성전자 95월, 현대차 62원, 네이버 58원이라면, 네이버가 42% 하락했으므로, 조건미충족이므로 원금의 42% 손실
- 세종목 모두 60원 이상 유지했다면, 10%의 이자를 받고 원금 전액 회수

ELS 상품의 장단점

ELS 상품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조기상환의 기회가 있다는 점입니다.대부분의 ELS는 3~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를 제공하여 단기간에 목표수익률 달성이 가능하고, 대부분 예금자 보호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ELS 가입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과 추천 대상

▶ 이런 분들께 ELS 를 추천드립니다.

정기예금 이자만으론 부족하고, 주식 직접 투자에는 부담이 있으신 분들
중수익 중위험을 추구하시는 분들
일정한 조건만 충족하면 높은 수익률을 보장받고 싶으신 분들
투자자보호 및 구조 이해에 충분히 시간을 들일 준비가 되신 분들

▶ 가입 전 체크사항

ELS는 예금과 주식투자의 중간 성격을 가진 상품으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되 원금보장을 원한다면 매력적이지만, 시장 상황에 따른 원금손실 위험이 있음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투자 전에는 반드시 상품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보고, 본인의 투자성향과 위험감수능력에 맞는지 충분히 검토한 후 결정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