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보장과 고수익의 만남! 은행 "ELD" 상품 파헤치기

은행이자는 만족스럽지 않고, 주식 투자에 뛰어들기에는 손실 위험이 커서 주저주저하시는 분들을 위한 상품이 있습니다. 바로 "ELD" (Equity-Linked Deposit) 인데요. 원금보장이 확실하고, 은행 상품이니 예금자 보호도 받을 수 있고,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구조의 금융상품이라고 해서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ELD(Equity-Linked Deposit)란 과연 무엇인가?

ELD(Equity Linked Deposit)는 주가지수연동예금의 줄임말로, 만기해지 시 예금의 원금은 보장되면서 기초자산의 변동에 연동하여 이자수익이 결정되는 상품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일반 정기예금의 안정성(원금보장)과 주식투자의 수익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상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은행상품이므로 예금자 보호 대상이 됩니다.

ELD의 작동원리

ELD는 투자액 대부분을 정기예금에 넣고, 여기서 나오는 이자를 파생상품으로 운용해 발생한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기본구조: 고객이 맡긴 돈의 대부분은 안전한 정기예금에 보관
수익창출: 정기예금 이자를 활용해 주가지수 파생상품에 투자
수익배분: 주가지수 변동에 따른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 참여율에 따라 지급
※ 여기에서 참여율이란, 주가 상승분중 실제 투자자가 받을 수 있는 비율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참여율이 80%라고 가정 시, 주가가 10% 오르더라도, 실제 투자자가 받을 수 있는 수익은 8%가 됩니다.

ELD 수익 이해를 위한 예

ELD 상품의 수익률 이해를 위하여 한가지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기본 이율이 1.7%로 시작하여 만기시점시 KOSPI200 지수가 현재보다 20% 이하로 상승할 시 최대 연 6%를 보장하고, 만약 20% 이상 상승하게 된다면, 수익률은 고정 연 1.7%가 되게 됩니다.

은행에 따라 상품 조건이 조금씩 다를수가 있는데요. 어떤 은행은 만기시점의 지수 상승률 상태로만 반영해서 이율을 적용시키는 경우도 있고, 어떤 상품은 계약기간 내 한 번이라도 20% 이상 상승 시에는 고정 1.7% 지급이라는 단서가 붙기도 합니다. 즉, 계약기간 도중 20% 이상 상승했다가 만기시점에 20% 이하 상승이라 할지라도 20%를 넘은 적이 있기 때문에 고정 이율을 받게 됩니다.

상품마다 조건이 다르니 가입전 자세히 살펴보셔야 합니다.

▶ 기본이율 : 1.7%

▶ 지수 상승률이 +20% 이하일 경우 최대 6% 지급

▶ 지수 상승률이 20% 이상 상승 시 수익률은 고정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