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1일부터 민생회복지원금 신청이 시작되는데요. 사용처를 둘러보니, 대형 매장에서 사용은 거의 불가한 듯합니다. 고가의 제품을 다루는 백화점이나, 대형 외국계 매장(샤넬, 애플, 이케아 등)이야 사용 못 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데요.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특히 배달앱 등이 안된다고 하니 솔직히 너무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취지는 너무나 잘 알겠지만, 생활 밀착형 소비처가 다 안되면, 불편한데... 이런 생각으로 정말 다 안 되는 건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민생회복지원금 사용처
민생회복지원금의 목적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이죠.
그 목적에 맞도록 연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등에서는 쓸 수 없고, 주소지 내 전통시장, 동네마트, 식당 의류점, 미용실, 안경점 등 영세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유흥주점, 카지노, 복권방, 사행성 오락실, 상품권 판매점, 귀금속 판매점등에서는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프랜차이즈 또는 커피 전문점 사용 가능 여부
운영주체가 누구냐에 따라서 사용여부가 갈립니다. 스타벅스와 같이 매장을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곳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파리바게트, 편의점, 다이소 등 직영과 가맹점 두가지의 방식으로 운영되는 경우, 가맹점에서는 사용 가능하실수 있습니다. 결론은 영세 사업장이 맞느냐가 기준인 듯합니다. 그런데 또 하나의 문제는 똑같은 파리바게트 일지라도 여기가 가맹점인지 직영매장인지 소비자가 쉽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다행히 사용 가능 매장에서는 별도의 안내 스티커를 붙일 예정이라고 하니 다행입니다.
배달앱 사용 가능 여부
기본적으로 배달의 민족, 쿠핑이츠와 같은 배달앱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사용이 불가합니다. 하지만,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앱 내 결제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배달원이 식당 카드 단말기를 들고 와 결제하는 "만나서 결제" 하는 경우에는 사용이 가능합니다. 민생회복 지원금으로 배달 음식을 드실 경우, 앱 내 결제하지 마시고 꼭 "만나서 결제"를 선택하세요!
카드로 민생회복 지원금을 받는 경우, 내 돈? 지원금? 무엇이 먼저 결제되나요?
민생회복 지원금은 3가지 방식으로 (체크/신용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지원되게 되는데요. 제 생각이긴 하지만, 카드로 신청하시는 분이 제일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카드로 결제를 할 경우, 결제금액이 내 돈에서 빠져나갔는지, 아니면 민생회복지원금에서 빠져나갔는지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실 겁니다. 저도 코로나 지원금 받을 때 그랬었거든요. 카드로 지원금을 받아 결제하실 경우, 카드에 기존 잔액이 남아 있더라도 민생회복지원금으로 먼저 차감됩니다. 또한 사용후에는 문자나 앱에서 잔액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원금이 선결제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역별로 이 민생회복지원금(소비쿠폰 충전금) 사용기한이 다를 수 있으니, 각 지역별 복지 사이트 또는 지자체 홈페이지 등에서 사용기한을 확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11월 30일까지 써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남은 금액은 국고로 환수된다고 하니 기한 내 꼭 사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