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마지막 공모주, 세미파이브의 청약이 12/18부터 이틀간 시작됩니다. 오늘 수요예측 결과가 발표 되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이 흠이지만, 환매청구권이라는 강력한 보험이 있다"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연 이 종목이 올해 공모주 투자의 유종의 미를 거두게 해 줄지, 핵심 포인트만 정리해봤습니다.


1. 세미파이브, 무엇을 하는 기업인가?
세미파이브는 반도체 디자인하우스(Design House)인데요. 쉽게 말해 팹리스(설계) 업체가 그린 도면을 파운드리(생산) 공정인 삼성전자의 입맛에 맞게 최적화하여 제조용 도면으로 다시 디자인해 주는 가교 역할을 하는 기업입니다.
특히 이 회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디자인하우스를 넘어 ASIC(주문형 반도체) 플랫폼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범용 GPU 대신 자사 AI 서비스에 딱 맞는 자체 칩(ASIC) 개발에 힘을 쏟고 있죠. 세미파이브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고객사가 원하는 맞춤형 칩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칩렛' 기술은 고성능 반도체 제조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어, 세미파이브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2. 수요예측 결과 및 공모 개요
이번 수요예측에는 약 2,100여 개의 기관이 참여하였고, 경쟁률은 최근 과열된 시장 분위기에 비하면 아주 폭발적이진 않지만, 준수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의무보유확약 비율인데요. 수량 기준으로 약 44%에 그쳐, 최근 상장한 기업들과 비교해보았을 때, 약간 아쉬운 의무보유확약비율이라 볼 수 있습니다. 더욱이 1개월 및 15일 단기 확약 비율이 높다는 것은 고려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3. 세미파이브 유통 가능 물량과 리스크 점검
상장 당일 시장에 풀릴 수 있는 물량이 36.95%로 적지 않다는 것인 단점인데요. 청약전 리스크 포인트들을 짚어보시고, 청약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4. 그럼에도 청약해야 할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기대 수익률은 낮추되, 참여는 필수"라고 결론지을 수 있겠는데요.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환매청구권 (Put-back Option) 부여
세미파이브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24,000원) 아래로 떨어지더라도, 6개월 동안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관사에 되팔 수 있는 환매청구권이 부여됩니다. 즉, 손실을 -10%로 제한할 수 있는 강력한 안전장치가 있습니다. (단, 상장일 매도하지 않고 보유한 물량에 한함)
✅ 2025년 마지막 단독 상장
12월 29일 단독 상장입니다. 최근 신규 상장주들의 수급이 매우 좋기도 하고, 연말 마지막 공모주에 쏠리는 시장의 수급과 단타 자금의 유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