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테크놀로지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 - 7년 연속 통신 시스템 분야 1위 브랜드

 

 

 

📌 목차

1. 세나테크놀로지, 어떤 회사인가?
2. 글로벌 시장 1위의 경쟁력 분석
3. 공모가 산정과 수요예측 결과 해석
4. 청약 전략 - 장단점 종합 정리

 

1. 세나테크놀로지, 어떤 회사인가?

 

세나테크놀로지는 팀 커뮤니케이션용 웨어러블 무선통신 기기를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특히 모터사이클 라이더들 사이에서 통신이 가능한 헤드셋이 주력 상품인데요. 최근 3년간 매출의 85% 이상이 모터사이클용 제품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95%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되고 있습니다. 북미 28%, 유럽 56%로 선진 시장 중심의 매출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업종 특성상, 비지니스 확대에 한계가 있으리라 생각할 수 있지만, 매출의 대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한다는 것은 매출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해외 모터사이클 시장에서는 이미 브랜드 파워를 입증받은 기업으로,  독일의 유명 모터사이클 전문지 '모터라드'에서 7년 연속 통신 시스템 분야 1위 브랜드로 선정되었으며, 경쟁사인 이스라엘의 카르도와 비교해도 거의 2배 가까운 브랜드 인기도를 누리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Do SENA"라는 표현이 일상 용어처럼 쓰일 정도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고 합니다. 

 

세나테크놀로지 Team Communication Solutions

 

 

2. 글로벌 시장 1위의 경쟁력 분석

세나테크놀로지의 핵심 경쟁력은 독자적인 메시 인터콤(Mesh Intercom)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시 통신은 다수의 장치가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하나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방식으로, 최대 8km 이내에서 인원 제한 없이 양방향 실시간 통신이 가능해요. 기존 블루투스 기반 제품과 달리 연결 인원과 거리의 제약이 적고, 일부 연결이 끊겨도 전체 통신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메시 통신 기술은 제조사별로 호환되지 않는 폐쇄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이미 세나 제품을 사용하는 라이더들과 함께 주행하려면 세나 제품을 구매해야 합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2천만 개 이상으로, 고객 락인 효과가 강력하게 작용하는 구조입니다. 또한 할리데이비슨, BMW 모터라드 등 글로벌 브랜드 대상 ODM 사업을 진행하는 유일한 사업자이며, 140여 개국 4천여 개의 대리점 및 판매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3. 공모가 산정과 수요예측 결과 해석

이번 공모주의 희망공모가 밴드는 47,500원~56,800원으로 제시되었는데요. 비교 기업으로는 일본의 쇼에이, 미국의 가민과 모토롤라가 선정되었는데, 가민과 모토로라의 경우 사업 유사성이 다소 떨어지고 규모 차이가 커서 비교 기업 선정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고 합니다. 가장 유사한 쇼에이의 PER이 15.50배인 반면, 가민 28.32배, 모토로라 36.46배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유사기업을 간주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수요예측 결과를 보면 경쟁률 976.92대 1, 2,218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36개 기관을 제외한 대부분이 상단 이상 가격으로 참여했고, 최종 공모가는 상단인 56,8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다만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건수 기준 19.05%, 수량 기준 17.04%로 최근 다른 종목 대비 다소 낮은 수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섹터에 대한 부담, 가격 부담, 사이즈 부담에 의한 결과인것 같습니다. 

세나테크놀로지 청약개요

 

 

4. 청약 전략 - 장단점 종합 정리

 

 

 

 

장점부터 살펴보면, 모터사이클용 무선통신 기기 세계 1위 기업이라는 점,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 환불 기간이 이틀이라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보수적으로 쇼에이만 비교 대상으로 삼아도 공모가 대비 26% 정도의 상승 여력이 계산되며, 가민·모토롤라까지 포함하면 137%의 이론적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단점도 명확합니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생소한 섹터이고, 가격 부담이 있으며, 시가총액 3,168억 원 규모로 사이즈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상장일 유통 물량이 1,147억 원(36.2%)으로 많고, 이 중 72.28%가 기존 주주 물량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이 임직원 및 퇴사 직원으로 공모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취득했기 때문에 상장 초기 매도세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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